로그인 | 사이트맵 | 즐겨찾기
모퉁이돌
 
작성일 : 10-07-26 14:28
[신앙 에세이] 박집사님 신앙에세이 - 홍시감 품어가기
 글쓴이 : 홍경남
조회 : 91  

박집사님 신앙에세이


홍시감 품어가기

 

 

  중국 삼국시대의 인물인 육적은 오나라 손권의 참모를 지낸 사람이다. 그가 여섯살 원술을 만났는데 원술이 육적에게 귤을 주어 먹으라고 했다. 육적은 먹는 둥 마는 둥 시늉만 하더니 원술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얼른 귤을 집어 품 안에 감추었다. 육적이 돌아갈 때가 되어 원술에게 작별인사를 올리는데 그만 품 안에 있던 귤이 떨어져 데구르르 굴렀다. 원술이 어찌하여 귤을 품에 넣었는가를 묻자 육적은 집에 돌아가서 어머님께 드리고 싶었노라고 대답하였다. 이것이 바로 모친을 위해 귤을 품었다는 어린 효심을 칭찬하는 이야기, '회귤(懷橘) 고사(故事)'이다.

  이를 인용하여 조선시대 선조때의 문장가인 박인로는 이른바 '조홍시가' 붉은 홍시감 노래를 지었다. 박인로가 한음 이덕형 방문했을 접대차 내어놓은 홍시감을 보고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시조를 지은 것이다.

  쟁반 가운데에 놓인 붉은 홍시감이 곱게도 보이는구나.

  유자()가 아니라 해도 품어 가지고 갈 마음이 있지만

  감을 품어가도 반가워 해 줄 부모님이 안 계시니 그것이 서럽구나.

원래 감나무의 學名(학명)은「Diospyros kaki(디오스피로스 카키)이다. 이는 디오스라는 신의 곡물이라는 의미이다. 동양적인 과일이어서일까? 성경에는 감나무나 감이 등장하지 않는 같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시대 「고욤」에 대한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당시에도 감이 재배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조선시대에 들어와서는 곶감과 수정과에 대한 기록이 있고, 「동국여지승람」에 감의 주산지가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널리 재배되 었다. 일찍부터 임금에게 올리는 진상물에 감이 포함되어 있었고, 각종 의식에 사용 되었으며 제물로도 올려졌다.



또한 늦가을에 감을 딸 때면 다 따지 않고 꼭대기에 있는 몇 개를 남겨두었다. 까치나 까마귀 등 날짐승들의 먹이로 남긴 것이다. ‘대지’의 저자로 유명한 펄벅 여사가 한국에 왔을 때 이 까치밥 감 이야기를 듣고 ‘한국은 사람이 살만한 곳’으로 칭찬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이외에도 감나무에는 특별한 숨은 미덕을 지니고 있으니 바로 오절(五節), 오상(五常), 오색(五色)이 그것이다. 오절(五節)이란 다른 나무와 비교하여 빼어난다는 말로서 먼저 감나무는 수명이 최소 100년 이상으로 길다는 것을 들 수 있고, 지저분한 둥지를 감나무가 허락하지 않기에 새들이 집을 짓지 못함을 들 수 있다. 또한 달고 깊은 맛을 내는 열매를 맺어내며, 퍼시몬 우드 즉 골프채의 재료로 사용될 정도로 나무 자체가 무척 단단하다는 기품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어린 감나무 잎은 가장 좋은 차의 재료로 사용된다 하니 이것들이 바로 감나무의 다섯가지 빼어남을 말해주는 것이다.

 오상(五常)이란 감나무만이 가지고있는 변함없는 다섯가지의 기개를 나타낸다. 먼저 감나무의 잎은 글씨를 쓰는 종이가 되기에 문()이 있으며, 나무가 단단하여 화살로 쓰이기에 무()가 있고, 열매가 익으면 껍질과 속이 한결같이 붉은 색이기에 충()이 있으며, 홍시감의 경우 매우 부드러워 이가빠진 노인들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과일이기에 효()가 있고, 과일 가운데 유일하게 서리를 이겨내며 늦가을까지 버텨내기에 절()이 있다는 것이다. 다음은 감나무가 표현하는 다섯가지의 색깔로서 먼저 목질은 검은색, 잎은 초록이며, 꽃이 노랗고, 열매는 빨간색이며, 곶감의 표면에 하얀색 가루가 있어서 흑(), (), (), (),()이 있다는 것이다. 다소 억지스러운 면이 있기도 하지만 아무튼 감나무 하나를 두고 이처럼 많은 것을 유출해 있는 조상들의 지혜가 새삼 놀라울 따름이다.

  이제 일년 중 가장 신선하고 화려한 계절의


 
 

일반형 뉴스형 사진형 Total 28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280
2010년 6월 모퉁이돌  차례
홍경남 08-14 88
279
나는 소망합니다. 나는 소망합니다. 내가 누구를 대하든 그 사람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되기를나는 소망합니다. 타인의 죽음을 볼 때마다 내가 작아질 수 있기를나는…
홍경남 08-14 96
278
자녀로서 아버지께                     드리는 기도   지 난달에도 기도의 한 모습을 …
홍경남 08-14 63
277
      콩깍지로 콩 삶기  어느 때인가 이스라엘에 두 형제가 살고 있었다. 형은 나이가 들어 결혼하였으므로 아내와 자식까지 두었고, 동생은 아…
홍경남 08-14 55
276
    쫄깃쫄깃 찹쌀도넛    이번달 요리는 정승아집사님 가정(남편 장광덕 성도님, 아들 세진, 딸 세인)에서 맛있는 디저트 요리를 소개해 주셨습니…
홍경남 08-14 54
275
  우리는 평균 인생의 1/3을 잠을 잡니다.  그리고 잠자는 시간에 베개는 가장 친밀한 동반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잘못된 베개를  사용하면 우리의 …
홍경남 08-14 48
274
선교사 기도제목 2010 6월
홍경남 08-14 53
273
선교를 위한 음악회
홍경남 08-14 50
272
구세주예수: 자유케하는 진리   사 람들은 나는 왜 불행할까? 어째서 괴로울까? 라고 고민한다. 고통 중에 뼈 아픈 고통은 자기가 자기로 인해 당하는 고…
홍경남 08-14 48
271
청년부 일일찻집 안녕하세요. 영락 청년부에서 소식 전합니다. 5월은 어버이날을 맞이 하여 저희 청년부에서 작은 행사로 일일찻집을 열었는데요. 각순으로 주문…
홍경남 08-14 54
270
영락가족들의 동정 및 교회소식 / 알림     ◆ VBS 여름 성경학교영락 여름학교 유치부, 유초등부 VBS가 6월 27일(주일)부터 7월 1일(목)까지 있습니다. 문…
홍경남 08-14 46
269
Cornerstone June 2010The Church where the Glory of God is revealed!  “And the glory of the Lord         Shall be revealed, and all      The flesh shall s…
홍경남 08-14 55
268
Name of God 4   El Shaddai       By Peter Hong In going over the names of God, Yahweh Addoni came to me first as He is my Lord, and I felt the need of Jehovah-Rapha, the healer to heal our s…
홍경남 08-14 48
267
Youth Ministry News 1. Thanks to Timothy Hwang for his leadership as YM pastor Youth Ministry Pastor Timothy Hwang is stepping down from the YM pulpit to focus more on Evangelism and Mission work that he was originally …
홍경남 08-14 52
266
Thriftigrams     We do not seem to treasure our words as much as has been in the past. One of the treasured authors in English language is Charles Dickens. One of his fame was that he was so celebrated …
홍경남 08-14 54
265
2010년 5월 모퉁이돌 목차
홍경남 07-26 100
 1  2  3  4  5  6  7  8  9  10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는 교회 달라스영락장로교회
850 Lexington Dr. Plano, TX 75075 Tel. 972-424-5400 Fax. 972-424-5477  Email: yncdallas@gmail.com
Copyright(C) 2009 - dallasyoungnak.net. All right reserved